3분기 고용 소폭 늘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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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 3분기 고용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 4곳 중 3곳은 3분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해 실제 채용 전망이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2005년 3분기 고용전망지수(EPI)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105를 기록했다. EPI는 기업 고용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으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출판.인쇄 116 ▶기계 115 ▶전자.반도체 113 ▶고무.프라스틱 111 ▶조립금속 111 등의 고용 전망이 밝은 반면, 조선(89), 철강(96), 섬유(91). 펄프.종이(91) 등은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3분기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 대다수(73.7%)기업은 '없다'고 답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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