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으로 전문의 상담 받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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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성장에 이상은 없는 걸까?"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건강에 대한 의문을 바로 해결하는 게 큰 병을 막는 지름길이다.

서울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하이서울 2005 건강엑스포'를 연다.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입장료 2000원만 내면 건강 검진.강좌 등 건강과 웰빙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한소아과학회 등 16개 전문 의학회가 참여한 '연령대별 건강관리법' 전시관. 현장에서 폐기능 검사, 골밀도 측정, X선 촬영, 초음파 검사, 안압 검사 등 기초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측정이 끝나면 소화기 질환, 여성요실금, 눈 건강, 뇌졸중, 우울증 등 연령대별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에 대해 현장에서 대기중인 전문의가 상담해준다. 하루 두 번 각 분야 명의들에게 듣는 건강 강좌도 마련돼 있다.

웰빙 생활에 대한 정보도 풍성하다. 한국 건강관리협회에서는 스트레스 검사,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대한 영양사 협회는 체성분 분석을 해서 영양상태를 알려주고 바른 식생활과 식단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 걷기 운동과 줄넘기 운동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바른 자세를 지도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만보기를 무료로 나눠준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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