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양희원양 미 국제콩쿠르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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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 피아니스트 양희원(미국 이름 조이스 양.(左))씨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2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수상(은메달)했다. 그는 이 콩쿠르의 최연소 수상자기도 하다. 금메달은 러시아 출신의 알렉산데르 코브린(25.(右))이, 동메달은 중국 출신 사첸(25)이 받았다.

충남대 양현수 총장의 외동딸인 그는 네 살 때 피아노를 배웠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과정을 거쳐 열 살 때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진학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그린필드 경연대회(1998년)와 줄리아드 예비학교 협주곡 경연대회(2004년)에서 1위를 했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제1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한 밴 클라이번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포트워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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