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 활용 쌀엿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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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담양군은 댓잎(대나무 잎) 가루를 활용한 쌀엿을 개발, 제조업체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생산하기로 했다.

이 쌀엿은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가 지난해 7월 담양군으로부터 연구 용역을 의뢰받아 개발했다. 이 엿은 제조과정에서 댓잎 분말과 죽력(대나무를 가열해 추출한 진액) 등을 첨가해 독특한 향과 색깔을 가진다.

대나무의 어린 잎을 45℃에서 12시간 정도 말려 만든 분말과 죽력 희석액(10%)을 섞어, 보통 엿과 달리 입에 잘 달라붙지 않는다. 씹을 때 파삭파삭해 이가 약한 노인들도 먹기에 좋다.

또 단맛을 크게 줄였고, 연한 초록색이 미각을 돋군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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