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킨토시컴 인텔칩 사용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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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IBM의 반도체 칩을 사용하던 애플이 IBM과 결별하고 인텔과 손잡는다.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회장은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다. 애플이 인텔 칩을 사용키로 한 것은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의 성공 여세를 몰아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의 범용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1994년부터 사용해온 IBM의 파워 칩 대신 내년 중반부터 중급 브랜드인 '맥 미니' 컴퓨터에 인텔 칩을 장착할 계획이다. 2007년 중반부터는 고급 주력 기종인 '파워 맥'에도 인텔 칩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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