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리에 유창순씨``|경제팀 중심 개각단행|부총리 김준성 한은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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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신정연휴 마지막날인 3일 국무총리서리에 유창순무역협회회장을 4일자로 임명하는등 국무총리와 5부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전대통령은 이날▲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김준성한은총재▲재무장관 나웅배 민정당소속국회의원▲동자부장관 이선기 민정당총재비서실장▲건설부장관 김종호전남지사▲통일원장관겸 평화통일자문외의사무총장에 손재식내무부차관을 각각 4일자로 임명했다. 전대통령은 또 이범석 현 통일원장관을 공석중인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관련기사 2·3·4·11면>
전대통령은 4일자로 남덕우국무총리, 신병현부총리겸 기획원장관. 이승윤재무장관, 박봉환동자부장관, 김주남건설부장관을 의원면직, 국무총리와 5부장관을 교체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고 이웅희대변인이 3일하오 발표했다.
전대통령은 이달 20일께 열릴 제109회 임시국회에 유총리임명동의안을 제출, 임명동의절차가 끝나는대로 유총리서리를 총리로 정식임명한다.
경제부처를 주대상으로 한 이번 개각에 대해 이웅희 청와대대변인은 전대통령이 새로운 경제팀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5차 경제사회개발5개년계획을 추진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경제전반에 활력소를 불어넣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대통령은 퇴진한 각료들이 제5공화국출범을 전후하여 현재까지 정치·사회안정, 특히 경제의 안정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공헌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이대변인이 덧붙였다.
남내각은 제5공화국 출범직후인 80년9윌2일 출범. 1년5개월동안 재직했다.
◇이범석비서실장 ▲평남평양출신·60세▲보성전문졸▲외무부의전실장▲적십자총재▲남북적회담수석대표 ▲주인도대사▲통일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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