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 국무부 대변인에 숀 매코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미국 국무부의 새 대변인에 숀 매코맥(사진)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이 3일 임명됐다.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라이스가 백악관에서 안보보좌관일 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을 지냈기 때문이다. 매코맥은 당초 국무부 외교관이었다.

터키 앙카라 주재 미 대사관 영사과, 알제리 주재 미 대사관 영사과 등에서 일했다. 하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거기서 라이스의 눈에 띄어 출세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부인도 기자 출신이다. 3일의 첫 번째 브리핑은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수완을 보인 덕분이다. 하지만 북한과 이란 핵 문제 등이 산적해 있어 편안하게 지내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