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환경 공로 '국민훈장 무궁화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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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환경의 날 기념 국가지속가능발전비전 선언 행사에서다. 이 훈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높은 훈격이다. 허 회장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줄이는 시스템(LDAR) 도입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는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공장 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 설치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한 보일러 가동 등 정유업체의 친환경 시스템 확보에 노력했다. GS칼텍스 측은 "허 회장은 2002년 3월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를 창설, 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경 현안에 대해 기업과 정부가 협의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한 공로로 이 훈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화공과를 졸업한 허 회장은 73년 GS칼텍스(옛 LG정유.호남정유)에 입사, 32년 동안 정유 사업에 매달렸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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