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연승 선두 줄달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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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4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인천은 5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4차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3-1로 역전승했다. 5월 15일 개막전(포항 스틸러스 1-0) 이래 내리 4승(승점 12)이고, 하우젠컵 마지막 경기(전북 현대3-0)를 포함하면 5연승이다. 2003년 말 팀 창단 이래 최다연승이다. 특히 최근 홈경기 6연승이 돋보인다. 올 시즌 하우젠컵까지 포함하면 홈에서 7승1무1패(83.3%).

2만2000여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인천은 전반 8분 전남 남궁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32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 아기치의 슛을 전남 골키퍼 박종문이 방향을 읽고 쳐냈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의 달라진 집중력이 후반에 발휘됐다. 후반 8분 수비수 이정수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2분 마니치의 어시스트에 이은 전재호의 추가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삼성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우젠컵 우승 후 정규리그 3경기 동안 무승(2무1패)이자 올 시즌 홈경기 전승(6승) 이래 첫 무승부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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