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군부 가금인사 곧 석방|군사평의회대변인 〃계엄 전 범법자는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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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빈25일 AFP=연합】폴란드구국 군사평의의 대변인 「비에스와프·고르니츠키」대위는 25일 폴란드 계엄선포이래 체포된 인사들의 「대다수」가 곧 석방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방기자들이 체포된 인사들을 자유롭게 인터뷰하고 수용소를 방문할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변인은 『일부 수감자들은 계엄선포이전에 죄를 범한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석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자유노조의 「시체친」지부장등이 그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빈에서 청취된 바르샤바방송은 25일 현재 실례지아지구의 피아스트광산에서는 1천2백76명의 광부들이 갱내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나 인근 지에모비르광산의 경우 1천5백명의 광부들이 거의 농성을 중단하고 귀가, 가족들과 성탄절을 즐겼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피아스트광산에서도 25일 상오 광부4명이 파업을 그치고 지상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런던에서 입수된 폴란드발 보도들은 폴란드계엄군이 바르샤바시내에 투입했던 주요군사장비의 대부분을 시외곽으로 이동시킨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1백대의 탱크가 현재는 개장되지 않고있는 한 스케이트장안에 정렬돼있는 것이 서방인들에 의해 목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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