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내년 방위비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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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끼수상, 대장상 요청받고 발언취소>
【동경=신성순특파원】내년도 일본의 방위예산규모는 81년 대비 7·7%가 늘어난 2초5천8백4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방위예산의 7·7%증가는 일본대장성이 마련한 예산안의 방위비 증가율 6·5%(2조5천5백51억엔·GNP비율 0·92%)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25일 정부·자민당 조정과정에서 합의를 본 것이다.
내년방위 예산증가율을 81년보다 늘려 7·7%선으로 하는 경우 방위예산의 대 GNP비율은 0·93%에 머물게되며 특히 미국이 증강을 요구하고 있는 P-3C 대잠수함 초계기, F-15전투기의 구입예산이 대폭 삭감당한 상태여서 미국의 불만을 해소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동경 26일공동=연합】「스즈끼」(영목선행) 일본수상은 25일 오는 82회계연도의 일본방위비를 7·61%증액을 모색하겠다던 자신의 당초발언을 부인했다.
「스즈끼」수상은 82회계연도의 전체예산액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위예산의 증액폭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와따나베」 대장상의 요청을 받고 자신의 발언을 취소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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