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위기에있던 삼성이 김화순(24득점 리바운드7 어시스트5)의 종횡무진한 활약으로 기사회생, 6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뛰어올랐다.
1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6회전국남녀종합농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부 C조경기에서 삼성는 2연승의 외환은을 체력으로 몰아붙인끝에. 64-52로 대승, 두팀모두 동률2승1패를 마크함으로써 결승토너먼트에 나란히 1, 2위로 진출했다.
C조에서는 18일 상은이 코오롱을 이기더라도 삼성·외환은과 함께 3팀모두 동률2승1패를 마크하지만 이경우에도 상은이 골득실차에서 마이너스2로 탈락하게 된다.
또 올해 여자실업농구전타이틀(5관왕)을 노리는 무적함대 태평양화학은 장신 박찬숙(리바운드9)권명희(리바운드10) 콤비가 제공권을 장악함으로써 김백련이 부진한 서울신탁은을 67-51로 격파해 2연승, 수위로 조흥은(1승1패)과 함께 6강대일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경기에서 A조의 복지단은 건국대를 99-48 더블스코어차로 대파, 1승1패로 현대(2승)에 이어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으며 B조의 산업은은 연세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73-72로 신승, 2승1패로 삼성(3승)에 이어 8강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