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 흉상 현대건설에 세워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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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고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이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 사옥 현관에 세워졌다. 현대건설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현관에서 이지송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들과 정몽준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고인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흉상 제막식을 했다. 청동으로 제작된 정 명예회장의 흉상은 90㎝(가로)×47㎝(세로)×90㎝(높이) 크기로 좌대에는 국문과 영문으로 된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명문은 "1974년 현대건설을 창업한 아산 정주영은 불굴의 의지와 개척자 정신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으며, 시대를 앞선 선구자적 정신으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며 한민족의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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