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GO '글로벌공헌상' 황우석 교수에 첫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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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황우석(사진) 석좌교수가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유전공학정책연구소(GPI)가 주는 제1회 글로벌 공헌상(Global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1일 선정됐다. 유전공학정책연구소는 "황 교수는 체세포복제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난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재생의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 버너드 지겔 소장은 "황 교수는 유엔에서 연설할 정도로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외교관"이라며 "첫 번째 상이 진정한 개척자이자 인도주의자인 황 교수에게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헌상은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에 기여한 개인에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11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휴스턴 매리어트 메디컬센터에서 개최된다. 유전공학정책연구소는 2003년 줄기세포 연구자와 연구기관, 난치병 환자 등을 옹호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 단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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