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부활, 최고의 놀라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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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박찬호의 부활은 아메리칸리그 최대의 놀라움 중 하나'.

미국의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이렇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얼굴)의 부활을 공식 인정했다. 1일(한국시간) SI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초반 예상을 뒤엎은 이변들을 소개하면서다.

SI는 "레인저스가 에이스급 투수를 보강하지 않아 선발 로테이션이 한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아메리칸리그 4위에 올라 있다"면서 전성기의 위력을 되찾은 박찬호의 재기를 '놀라움'이라는 표현으로 부각시켰다. 사이트는 특히 "초반 놀라운 이변이면서도 그 경향이 바뀌지 않을 몇 가지"를 소개하며 박찬호를 거론함으로써 박찬호의 시즌 초반 활약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사이트는 박찬호 외에도 '크리스 영은 4월 중순 이후 한 경기에 3자책점 이상을 내주지 않고 있으며 케니 로저스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위력을 발휘한다'며 레인저스 선발 투수진의 활약도 덧붙였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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