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에 PDA로 출석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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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구시 성남초등학교 6학년생인 박영조군은 감기에 걸려 학교에 못 갔다. 그러나 박군은 집 거실의 디지털 TV를 통해 수업을 교실에 있는 친구들과 같이 들을 수 있었다.

머지않아 실현될 미래의 유비쿼터스 학습 환경의 한 장면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KT,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일 미래의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 학습'을 미리 보여주는 행사를 했다. 경기도 고양시 국제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 '에듀 엑스포 2005'에서다. 킨텍스에 조성된 미래 교실에는 교과서와 공책, 가방이 없다. 책상 위에는 타블렛 노트북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가 놓여 있고, 교실 전면에는 80인치 크기의 전자 칠판 두 개가 걸려 있다. 교사의 수업 내용을 담는 카메라도 있다. 학생들이 PDA를 교실 문 앞의 감지기(센서)에 갖다대자 출석이 확인됐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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