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지구보다 더 둥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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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일 열린 국회의무위의 통일문제 공청회에서 박봉유서울대교수는 『우리가 북경과 모스크바로 가는 길은 평양을 거치는 길뿐』 이라고 한·중·소 3각 관계의 관건은 북한의 태도에 달렸음을 강조.
박교수는 『지구가 둥글듯이 정치는 더 둥글며 따라서 국제정치는 평면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면서 『최근 재미교포들의 북한방문사태는 우리에게 아주 심각하게 보이지만 장기적 안목에서는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고 주장.
강인덕극동문제연구소장은 『김일성이 목에 난 혹때문에 곧 죽을 것이라는 보도가 여러번 있었다』는 임덕규의원(국민)의 말에 『김의 혹은 졍력 좋은 촌노의 혹정도로 생각하면 좋다』며 『김은 담석증과 심장병도 앓고 있어 술도 많이 안마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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