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어둠속에서 선수격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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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대롱령은 16일 새벽4시30분 청와대를 나와 예고없이 태능선수촌을 찾아 선수촌 시설내부를 둘러보고 선수들을 격려.
전대통령은 손전등을 든 관계자들의 안내로 짙은 안개와 어둠으로·시야가 막힌 선수촌내부를 선수숙소·휴게실·식당·구기연습장인 슴리관·서키트·배드민턴훈련장의 순서로 둘러본다음 식당부엌까지 들어가 식단과 식대를 물어보기도 했다.
기상시간에 맞춰 잠이깬 전구대·전창대 테니스선수의 숙소에 들어간 전대톰령은 옷장을 열어보면서『불편한 점이 없느냐』고 물어봤고 이순위(수원여고3)체조선수등에게는『연습 많이해 아시안게임에서 꼭 메달을 따라』고 격려했으며 어둠을 헤치며 훈련장으로 가던 레슬링선수들과는 일일이 손을 잡고 노고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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