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물건 훔친 뒤 주인집 딸 유괴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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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가정부가 주인집의 생후11개월 된 말과 함께 금품1백여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낮12시쯤 서울 가리봉2동 31의9 구룡 여인숙(주인 이종치·37)가정부 이은주양(22)이 생후 11개월 된 이씨의 장녀 민선양을 데리고 이씨집 안방 장롱에 있던 1냥쭝 짜리 금반지1개, 5돈쭝 짜리 금목걸이 1개 등 1백여만원어치를 훔쳐 행방을 감추었다.
주인 이씨에 따르면 이날 상오11시30분쯤 민선양이 울며 보채자 이양이 아기를 달랜다며 업고 밖으로 나간 뒤 하오3시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이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집안을 뒤져보니 장릉 속에 있던 패물이 없어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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