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용품, 땀 배출 빠른 기능성 소재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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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때 신기 위해 가벼운 러닝화를 찾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주의해야한다. 달릴 때는 체중의 5배 가량의 충격이 다리에 전해진다. 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조금 무겁더라도 쿠션이 좋은 러닝화를 신어야 바람직하다.

경기용 마라톤화는 꾸준한 훈련으로 다리 근육이 만들어진 '선수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봉주 선수가 신는 마라톤화를 다른 사람이 신었다가는 무릎이 고장날 수 있다. 달리기에 입문한 사람은 러닝화 매장에 갔을 때 조금 투박해 보이더라도 쿠션이 좋은 조깅화를 찾아 신어야 한다.

요즘은 각 스포츠 브랜드에서 경기용 마라톤화에서 산악 마라톤화, 조깅화까지 용도에 맞는 러닝화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또 평발인 사람들을 위한 안정화도 선보이고 있으므로 스포츠 용품 매장에 가면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를 손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달리기는 땀과의 싸움이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달리면 비효율적이다. 면 소재는 땀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무거워지고, 자칫하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이 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달리기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땀이 금세 마르는 기능성 소재(제품에는 쿨맥스, 쿨런, 에어로쿨, 드라이핏, 클리마쿨 등으로 표기돼 있다)의 러닝복을 한 벌쯤 갖춰둘 만하다.

양말도 마찬가지이다. 면 소재의 양말을 신으면 흘러내린 땀을 그대로 머금어 금방 축축해진다. 이렇게 젖은 양말은 물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기능성 소재의 양말을 구입해 신는 것이 현명하다. '진짜 멋쟁이는 양말을 잘 신는다'는 말처럼 진짜 '달림이'들 또한 양말을 잘 신는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모자도 필수품이다. 모자 또한 '야구 모자'가 아니라 기능성 소재의 '러닝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에는 흰색 계열의 모자가, 겨울철에는 검은색 같이 어두운 색의 모자가 좋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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