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리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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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경기 침체따라>
작년말이후 계속 고원지대에서 맴돌던 국제금리가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저항을 받아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제금리의 주요지표가 되는 미국 프라임레이트(우량기업에 대한 우대대출금리)가 2일현재 연17·5%로, 유러달러(유럽 단기금융시장의 융통금융)금리는 6개월짜리가 15·5625%로 띨어졌다.
이같은 국제금리수준은 금년들어 20%선을 유지하던 프라임레이트 또는 18∼19%선의 유러달러금리에 비해 2∼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국제금리의 하락추세는 지난9월말이후 더욱 분명해졌다.
프라임레이트는 작년12월하순 21·5%를 피크로해서 금년3∼4월 17%선을 제외하고는 줄곧 2O%선을 지속했었다.
그것이 9윌말에 19·5%, 10월초순 19%, 10월말18%, 그리고 11월2일에는 17·5%로 떨어졌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유러달러 금리(6개월물)도 연19%대에서 점차 하락, 지금은 16%안팎을 오락가락하고있다.
프라임레이트를 17·5%로 인하한곳은 체이스맨해턴은행등 5∼6개 은행에 불과하지만 다른 은행들도 뒤따를것으로 보인다.
미국정부는 경기자극을 위해 지난30일 연방준비이사회의 공정할인율(재할인율)을 14%에서 13%로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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