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발사대로 핵탄재발사 소, 새기술개발…핵전에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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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와인버거, 상원외교위서 증언>
【워싱턴3일UPI=연합】「와인버거」미국방장관은 3일 소련이 동일한 발사대를 이용, 핵탄두적재미사일을 재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소련은 이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것으로 믿고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와인버거」 장관은 이날 상원외교청문회의 증언에서 「레이건」미행정부의 전략핵군사력 증강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이 새로 개발한 SS-20 이동식미사일은 이미 재발사능력을 갖추고었다고 지적했다.
만약 소련과 핵전이 벌어질 경우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느냐는「클레이번· 펜」의원(민·로드아일랜드)의 질문에 『그들의 행동으로 미루어볼 때 소련은 핵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면서 소련의 이같은 생각은 그들이 같은 발사대를 이용하여 핵탄두미사일을 재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근거를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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