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조직위는 '당혹감 감추지 못해' 이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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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거론되고 있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관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교체 여부를 고심 중이다.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 성화대 점화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8일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에 따르면 “성화 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는 것. 또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이바지했다”고 한다. 이에 배우 이영애가 유력한 성화 점화자로 거론되고 있다.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이영애는 고유의 아름다움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인근 춘안(淳安)현에 '이영애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조직위 측의 설명과도 일치해 이영애 유력설에 힘을 보탠다.

한편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라는 추측이 나돌자 조직위는 개회식 중계방송을 위해 만든 해설 자료가 실수로 유출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성 조직위 보도팀장은 "누가 될지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 조직위 내에서도 극소수만 알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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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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