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장원 권애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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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을하늘에 우리민족의 애환을 담아보고 싶었읍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쓰기는 했지만 표현기법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학생부에서 장원을 차지한 권애영양(17·광주수피아여고2년)은 상기된 표정이다.
고교에 들어오면서 시조를 시작한 권양은 전남학생시조협회 회원이다. 송선영 선생의 지도를 받았다. 『가을하늘』은 한번 써보고싶은 주제로 평소에도 생각해왔기 때문에 쉽게 풀어나갈수 있었다고.
『학교에서 고전을 배우지만 전통문학인시조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같아요. 젊은 학생들이 시·소설쪽으로 관심을 두고 시조는 등한히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시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학은 국문과로 진학하여 문학수업을 해보고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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