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주·금값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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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런던6일=외신종합】「사다트」대통령의 암살이 중동산유국의 석유공급을 혼란으로 몰고갈것같지는 않다고 뉴욕의 분석가들이 6일 말했다.
뉴욕석유시장의 한 소식통은 석유거래업자들간에 중동산원유공급감축과 함께 중동의 불안이 심화될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의 주식시장에서는 중동산윈유에 큰 이해관계를 갖고있지않은 미석유회사들의 주식이 상승하여 1∼3·25포인트씩 올랐다.
한 석유전문가는 『「사다트」대통령의 사망이 중동석유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궁극적으로 이집트의 석유생산에는 타격을 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런던금융시장에서는 석유주가가 폭등했고 금값도 온스당 4백40달러로 5달러가 올랐다.
석유주가의 인상은 「사다트」의 피격사건이 중동지역에 새로운 긴장강태를 조성, 수에즈운하를 통한 석유수송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이밖에 은·동·주석·아연·고무등 윈자재값도 일제히 인상됐다.
한편 「사다트」사망은 최근 뉴욕외환시장에 나타났던 달러화하락세를 부분적으로 뒤집어 달러당 2·2490마르크이던 환율이 달러당 2·28마르크로 호전되고 스위스프랑화에 대한 환율도 1·8925프랑에서 1·9040프랑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영국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파운드당 1·8595달러에서 1·8485달러로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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