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휴전 전보, 알고보니 송해가 쳤다?…“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다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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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89)가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송해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한국전쟁 시절 군에 복무했다며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고백했다.

송해는 “위에서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했다. ‘도대체 이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한 군사기밀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며 “내용은 ‘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여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는 것이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그가 내린 6.25 휴전 전보와 함께 전선에서 전투가 중단됐고 6.25 전쟁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송해는 “내가 국가를 위해 무언가를 했구나란 생각에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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