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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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체육계
▲김종렬(대한체육회부회장)-낭보에 기쁨을 누를 길 없다.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단합된 힘을 발휘해 올림픽을 원만히 치러내느냐가 문제다. 대한체육회와 모든 가맹 경기단체, 체육인들은 합심하여 이 보람된 영광을 즐거움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줄 안다.
▲장창선(올림픽 은메달리스트)=꿈만 같다. 앞으로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윤진(마라톤진흥위원회부위원장)=「세계속의 한국」을 부각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다.
경기향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닌 만큼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7년후에 오늘의 영광이 빛나게 국민이 뭉쳐야겠다.
▲김성집(태능선수촌장)-한국역사에 화려한 폐이지가 열렸다.
전체국민의 합심과 사명감이 크게 요구된다. 이번을 계기로 오염된 올림픽 기본 정신을 되살려야 할 것이다.
▲박신자(한국스포츠여성회회장)-한마디로 기쁘다. 우리의 국력과 위치가 국제무대에서 그만큼 인정받고있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준 것이라고 하겠다.
국민들이 체육에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람을 기울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흐뭇하게 생각된다.

<온 국민의 노력의 결과|민족 우수성 과시를>

<정당>
▲봉두완민정당대변인-제24회 올림픽개최지 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그 동안 경제역량을 끈질기게 길러온 온 국민의 피눈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번 올림픽개최를 통해 한국민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며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국민이라는 민족적 우수성을 온 세계가 보는 앞에 떳떳하게 과시해야 할 것이다.
▲김진배민한당대변인-수도 서울에서 열릴 평화와 미의 체전이 조금의 불편도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서둘러야 할뿐만 아니라 정치적·사회적으로 선진국다운 성숙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기함으로써 자랑스러운 우리의 80년대를 세계에 보여주는 획기적인 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임덕규국민당부대변인-올림픽개최에 따른 막대한 소요경비의 차질없는 조달 등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해 한국민의 우수성을 또다시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력 인정받은 결과|국민 모두 합심하자>

<경제계>
▲대한상의-올림픽 서울유치 성공은 한국의 국력이 세계의 여타국기들로부터 크게 인정받은데서 얻어진 결과다.
서울대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둬 세계에 우리의 국력을 과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전경련-온 국민이 함께 기뻐해야 할 장거이다.
특히 IOC의 결정은 재5공화국의 정치적 안정이 국제적 신의를 획득한데서 비롯됐고 아울러 경제성장에 따른 국력배양이 국제외교와 스포츠계에서 크게 인정받은데 연유하는 것이다.
▲무협-우리의 국력을 내외에 과시하는 쾌거로 본다.
그 동안 우리국민들이 경제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세계에 한국의 의지를 깊이 심어온 결과로 보며 앞으로 올림픽이 원만히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합심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 참모습 보일 때>

<교육계>
▲대한교련-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지는 부담감도 느껴진다.
88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참모습을 자유 세계는 물론, 제3세계·공산국가에까지도 보여줘야겠다. 우리는 부족한 듯한 공중도덕심과 질서준수정신도 더욱 다져 깨끗하고 인정미 넘치는 사회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해외교포>
워싱턴교민회 강철은 회장은 『국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제적으로 활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국기업인협회 박일호회장은 『감개가 무량할 뿐이다.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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