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버드출신…거센친소바람 등진 집념의 정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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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에드워드·시거」자메이카수상은 친소「카스트로」의 입김이 거센 카리브연안에서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국가건설을 주창, 80년10월 총선거에서 72∼80년까지 8년간 집권해온 인민국가당을 꺾고 집권에 성공한 집념의 정치인.
62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자메이카노동당 집권기(62∼72년)에 개발후생상과 재무기획상으로 신생국가건설에 공헌했다.
59년 29세로 자메이카 최연소입법위원에 임명돼 정계에 진출, 5선의 관록으로 18년간 의원생활을 계속하면서 74년 당시 야당이던 노동당 당수로 뽑혔다.
노동당집권시 1백개마을 문명퇴치·빈민굴개발사업등 경제사회개발에 진력, 빈민의 인기를 모았다.「혼란없는 변화」를 내세워 은행업·보험·서비스업·농지소유등을 외국자본으로부터 무리없이 자메이카인 소유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한 온건개혁주의자다.
미하버드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재야에 있을 때는 개인금융자문회사를 운영하기도한 경제전문가.
부인「마리·엘리자베드·시거」여사는 64년도 미스 자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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