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해·공군장비 지난 한해 부쩍 증강|런던전략문제연구소『81년군력균형』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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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장두성특파원】24일 발간된 런던전략문제연구소(IISS)의 81년도『군사력균형』은 80년도판에 비해 북괴의 해군 및 공군장비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연감은 북괴의 전투기 총대수를 7백대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80년도판의 6백15대에 비해 무려 85대나 늘어난 것이다. 이중 70대는 미그19의 증가분이다.
또 해군장비로는 쾌속어뢰정이 81년에는 1백77척으로 12척이 증가하고, 잠수함도 16척에서 19척으로 3척이 늘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 연구소의「버트럼」소장은 이같은 북괴군사장비 증가계수에 대해 이 연감이 그때그때 입수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엮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년도 연감에 나타난 군사력에 대비한 금년도 군사력의 증감이 반드시 실제 군사력 증감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금년도 연감에 나타난 북괴장비의 일반적 증가추세가 어떤 새로운 자료에 바탕을 둔 것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하면서 이 연감에 기록된 모든 나라의 군사력은 과거의 연감과 비교하지 말고 해당 연도에 이 연구소가 입수할 수 있었던 최선의 자료로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감과 금년도 판의 북괴편중에서 증감이 있음 항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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