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통한 구조는 단 1건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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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통합변호사회(회장 조규광) 산하 법률원조사업회가 지난해 9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무료법률상담 및 법률원조사업은 상담사건이 많았던데 비해 소송을 통해 구조를 해준 사건만은 단 1건뿐이어서 집행부 간부들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느라 분주.
서울통합변호사회가 지난 1년간 처리한 상담건수는 5천2백81건에 달했으나 이중 유모씨의 손해배상사전(수임 이기섭 변호사)만이 소송을 통해 구조돼 소속변호사들은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능동적인 법률구조자세가 요망된다는 것.
변호사회 집행부의 한 간부는 『전국 변호사의 60%에 가까운 6백50여명의 변호사가 소속돼있는 서울통합화가 지난1년간 1천2백만원을 투자한 것은 물론 변호사도 연인원 6백10명을 동원했는데도 소송을 통한 법률원조실적이 1건뿐이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법률원조사업에 관한 제반문제가 다시 검토돼야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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