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53)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횡령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가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으로 써달라며 건넨 40억 원 중 20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사기 혐의)로 김광수 대표를 조사하던 중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가 유명 여성 탤런트 H씨,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거액의 수상한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관련 계좌들의 입출금 내역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대표가 받은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게 이번 수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2013년 11월 불법 대출을 한 혐의로 김광진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씨야·다비치·SG워너비 등을 발굴하며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