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기습 대비책 철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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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7일밤 서울시내 일원의의 민방위 및 야간등화관제실시 상황을 약2시간30분동안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밤 9시30분 청와대를 나와 승용차편으로 남대문·서울역·삼각지·한남동·잠수교를 거쳐 남산타워에 도착, 6층 전망대에서 김원오서울시민방위국장으로부터 제1백13차 민방위훈련계획을 보고 받은 뒤 약30분동안 등화관제가 실시중인 서울시내를 살펴봤다.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훈련은 대체로 잘됐으나 빛이 새어나오는 등 고쳐야될 점도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적의 기습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민방위훈련본부가 설치된 서울시청에 도착, 시장실에서 서정화내무·주영복국방장관·박영수서울시장 등으로부터 이번 훈련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날밤 11시50분 청와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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