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졸생들 직장으로|연합상가가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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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년 봄에 졸업예정인 일본 대학생들은 종합상사 취직을 가장 열망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취직 실태를 해마다 조사해온 일본 리크루트센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문과계 에서는 1위 삼능상사, 2위 상정물산 등 대종합상사가 최고인기회사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우상사 이등충상사 환홍 등 기타 종합상사도 랭킹 20위 기업 가운데 10위안에 들어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종합상사가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 것은 세계를 무대로 하는 상사의 업무가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과계 에서는 인기 1위의 톱을 달리는 일본전기, 2위 일립제작소, 3위 부사통이 전자산업으로서의 장래성과 상품 개발력 때문에 매력을 끌고 있다. 전자업체들의 채용자는 상당히 만하다. 지금까지 8년연속 1위를 차지했던 일립대신에 일본전기가 올라선 것도 특징이다.
이들 기업외에 소니, 송하전기, 일본IBM, 캐논, 샤프 등도 20위안에 들어간다.
수년동안 계속 인기를 누려 왔던 일본항공을 필두로 전일본공수 등 항공회사는 랭킹 20위에서 모두 탈락, 스타직업이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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