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13년간 평균 49배 올라|최고는 대전·청주·수원지역…백배 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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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68년부터 금년까지 13년 동안 전국의 땅값은 평균 49배 올랐고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전·청주·수원시지역으로 1백배가 넘는다. 지난1년 동안에는 전국평균 9·4% 상승했다.
국세청이 감정원 감정가격(9월1일 현재)을 기준해서 제정한 전국 7천6백5개 동·리 지역에 대한 81년도 지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68년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 전국평균은 4천9백18에 달해 49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도매물가상승률은 약 7배 오른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수원지역은 1백8배, 대전 1백3배, 청주1백1배나 올랐고 서울은 28·5배, 부산은 50·6배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이후 1년간은 광주시가 25·5%, 전주 24·4%, 청주 17·6%, 서울 12·6%의 순으로 많이 올랐고 제주시는 0·3%의 소폭상승에 그쳤다.
국세청이 제정하는 지가지수는 양도소득세를 산출할 때 근거자료로 이용된다.
국세청은 감정원의 조사대상에서 빠져 지가지수가 없는 동지역은 그동이 소속한 시의 평균 지가지수를 적용하고 이시의 지역은 전국평균 지가지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요지역별 지가지수 상승내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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