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뉴스 포커스] 4월 23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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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 문화 마당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이 22일 동구 금남로 2가 옛 동구청 청사 2층에 1백3평 크기로 문을 열었다. 도심에 자리해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미술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을 기념해 ‘남도의 서정’을 테마로 지역 서양화단 원로작가 42명의 초대전을 다음달 22일까지 연다. 김보현·배동신·우제길·박석규·오승우·오승윤·조규일·박상섭·김암기·강용운씨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62-222-3574.

*** 행사 모임

전주시와 예원대가 매주 토·일요일 교동 한옥마을서 전통혼례 행렬을 재현 한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하며, 오는 6월 29일까지 계속한다. 한옥체험관에서 풍물패·기수·청사초롱·기러기아범 등이 따르는 ‘초행 행렬’로 시작해 경기전에서 식전놀이·혼례식을 치르고, 공예품전시관에서 뒷풀이 퍼레이드를 한다.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곳곳에 혼례 상차림이나 신랑·신부 의관 등에 관한 용어를 풀이한 안내판도 설치해 놓는다.

*** 자치 행정

서귀포시가 시가지 앞바다에 있는 범섬·문섬(천연기념물 4백21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범섬(8만4천2백98㎡)의 매입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22일 재일동포가 소유하고 있는 이 섬의 매입에 2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매입비의 70%를 국고에서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흑비둘기 번식지인 범섬에는 1950년대까지 주민들이 거주했으나 식수 등 생활불편으로 섬을 모두 떠났으며, 지금은 스쿠버다이버와 낚시꾼들이 즐겨 찾고 있다.

*** 교통 정보

광주시 등록 자동차 수가 40만대를 넘어섰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39만5천92대였던 등록 자동차 수가 3개월 동안 7천8백26대가 늘어나 지난달 말 40만2천9백1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말 37만97대와 비교하면 1년 새 8.8%(3만2천8백21대) 증가한 것. 시에 45만3천6백여가구, 1백39만6천5백여명이 사는 것을 감안할 때 10가구 중 9가구, 10명 중 3명꼴로 차를 갖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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