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활달하고 사교적, 영어 잘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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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박용오 OB맥주 두산산업전무·OB전무·두산산업사장을 거쳐 지난 7월 OB맥주의 사장을 맡아 박용곤회장과 함께 두산그룹의 실질적인 최고경영자 위치로 올라섰다. 고박두병회장의 2남. 경기고·뉴욕대 상과를 졸업하고 65년에 입사한 후 「년간 그룹 내 요직을 역임하면서 경영을 익혔다. 성격이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영어에 능통하다. 박사장의 영어와 섭외실력에 관해선 에피소드가 많은데 두산산업이 미코닥사와 제휴하게 된 것도 그 중의 하나.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후 미국실업인들 또는 대사관직원들과 교유하는 중 그의 유창한 영어와 사교성에 반해 코닥사측에서 제휴제의가 왔었다는 것. 박사장은 밤늦게나 새벽에 혼자서 공장을 찾아 종업원들을 격려하길 잘한다. 취미는 스키와 등산. 부인 최금숙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서울출신·4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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