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공격 재발땐 강력히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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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군사정전위제407차 본회의가1일 상오11시 판문점에서열려 유엔군측수석대표「제임즈·G·스롬즈」미해군소장은 최근 북괴의 미고공정찰기 SR-71기공격과 미그기의 백령도상공침투비행에대해 강력히 합의했다.「스톰즈」 소장은 SR-71기공격행위는 명백한 정전협정위반일뿐아니라 침략적인범죄행위라고 주장, 『만일또다시 공격한다면 항공기와 승무원의 안전을위해 우리측은 어떠한 대응조치도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스틈즈」소장은 이번만은희의실탁상에서 경고하지만다음에 이와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절대로 용납하지않을 것이며 이러한 우리의 결의를 잘못 인식해서는안될것이라고강조했다.
북괴대표 한주경은 유엔군측의 엄중항의에대해 SR-71기에 대해 공격하지앓고 백령도를 침범하지않았다고 상투적으로 생떼를썼다.「스톰즈」소장은 북괴측에이러한 정전협정위반사건의책임자의 처별과 적대행위재발이 없도록 보장해줄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미국의 ABC·NBC·CBS등3개방송기자롤 비롯, 내·외신 보도진60여명이 회의광경을 지켜보며 취재경쟁을 벌였다.【이창성기자】
「스틈즈」소장이 밝힌 북괴의 샌미사일공격경위는다음과 같다. (약도참조)
▲SR-71기가 서울∼연평도남쪽 약1Okm지점을 잇는 직선방향으로 서해안쪽으로 비행중 연평도 못미쳐 포인트①에 이르렀을때숭무원들은 북괴의 옹진반도아래끝 황해도 흥미면판리근처 미사일기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확인했다.
▲SR-71기가 포인트②지점을 지날때 미사일이 비껴가는 것을 확인했다.
또▲포인트③지점을 지나비행기표시지점에 이르렀을때 포인트③의 뒤쪽에서 미사일이 폭발하는것을 볼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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