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줏간서 저울 조작…눈금 속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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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2일 저울눈을 조작해 쇠고기와 돼지고기 무게를 속여 판 신흥 정육점 주인 김홍태씨 (31·서울 방화동 620) 등 정육 업자 6명을 사기와 계량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부터 접시 저울의 경우 3·5kg정도의 고기를 올려놓으면 눈금은 4kg을 표시하도록 조작해 쇠고기와 돼지고기 1근 (6백g)마다 20∼60g씩 모자라게 속여 팔아온 협의다.
경찰은 이들이 도량형기 정기 검사를 받은 지난 7월초 이후의 범죄만을 시인하고 있으나 정기 검사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저울눈을 조작, 소비자들을 속여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에 적발된 정육점은 다음과 같다.
▲신흥정육점 ▲농협 축산물 조합 직매장 (서울 시흥동 285·주인 윤영주) ▲경신 정육점(서울 반포동 816·김동선) ▲현대 정육점 (서울 대림 1동 876·최한무) ▲숭인 정육점 (서울 미아동 465·임천식) ▲삼보 정육점 (서울 상계동 321·이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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