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장군 청탁문책은|모든공직자에 대해 교훈|남총리, 각의서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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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덕고 국무총리는 7일 전두환 대통령의 박세직 전 수도경비사령관에 대한 단안은 사령관 개인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국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에 대한 편달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청탁풍조배격과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대통령의 단안에 대한 깊은 뜻을 교훈 삼아 업무수행과 직원통솔에 다시 한번 결의를 되새겨야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대통령이 군수뇌부의 한 사람이며 오랫동안 아껴온 사람에게도 추상과 같은 단안을 내린 데 대해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총리는 청탁은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고 국무위원이하 모든 공직자들이 서약을 했으므로 비위사실이 있을때는 직위고하가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환기시키고 우리사회의 부정 부패 추방은 당면한 국가적 대명제로 대통령의 읍참마속의 심경을 이해하고 지도방침을 잘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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