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협 플로스 회장 아주회의 초청연사로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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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이며 현재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회장인 「어서·J·플로스」 교수(미 시라큐스대 디자인학부장)가 28일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ICSID 아세아회윈국회의에 초청연사로 참가하기 위해 내한했다.
「플로스」 교수의 널리 알려진 디자인 작품으로는 전화내용이 자동 녹음되고 기억도 되는 딕터폰, 불의의 화재나 도난에 대비, 음성·상·서류내용을 동시에 다른 곳에 저장시킬 수 있는 전기타이프, 직접 그곳에 가지 않아도 인공위성을 통해 서로 떨어진 지역의 사람들이 상호의사를 교환할 수 있는 인공위성회의 시스템 등이 있다.
한국의 젊은 산업디자이너들은 열의가 대단하고 수준도 높다고 평한 「플르스」교수는 이들의 작품들이 산업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사장돼 결과적으로 산업디자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상품이 세계수준에 이른 것은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많이 준데 서 비롯됐다면서 『한국의 디자이너들도 기업과의 거리가 너무 크지 앉게 디자인하여 시장성을 넓혀가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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