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 발인, 레이디스코드 멤버 오열…"수술 앞둔 이소정에게는 차마 못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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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가 세상과 영원히 이별했다.

은비의 발인식은 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은비의 가족과 동료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애슐리와 주니도 은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애슐리와 주니는 3일 사고 당시 은비와 같은 차량에 타고 있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두 사람은 발인 직전, 은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들은 소속사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발인식에도 참석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수술을 앞둔 또 다른 멤버 이소정은 아직 은비의 죽음을 모르는 상태다. 소속사 측은 “이소정이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차마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수술대에 올랐으나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진 권리세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은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1992년생인 은비는 2013년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나쁜여자’ ‘예뻐 예뻐’ ‘So Wonderful(소 원더풀)’ 등으로 활동했던 레이디스코드는 최근 ‘KISS KISS(키스 키스)’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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