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에 업저버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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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아세안간 상실협의채널로 한국의 아세안업저버가입이 연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외무부에 따르면 전두환대통령의 아세안5개국 순방시 한·아세안 상실협의채널 설치문체가 쌍방 외교실무진 간에 진지하게 검토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것으로 알려졌다.
한·아세안간 상설협의채널은 미·일·EC등 서방선진국이 아세안과 맺고있는 다이얼로그의 전단계인 업저버 또는 게스트 형식으로 올가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고위관리회담에서 가입문제가 구체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아세안 업저버 가입신청은 인도·이집트·스리랑카등도 내고있는데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의 업저버가입이 이들 국가보다 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고 전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정부로서는 한·아세안간 화해협력증진을 추구하는데 있어 별도의 상설대화채널이 당장 꼭 필요한것은 아니나 한·아세안관계를 보다 긴밀하고 공고하게 다지기 위한 제도적장치로 한국의업저버 또는 게스트로서의 참여는 바람직하다』 고 말하고 『아세안 회원국 모두가 한국의 아세안 참여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 전했다.
이당국자는 일본·아세안 다이얼로 그의 경우 일본의 식민통치에 대한 반성으로 추로 대아세안 경제지원 채널로서의 기능을 하고있고 미·EC·호주·뉴질랜드도 선진국의 입장에서 경제협력이 주된 프로젝트로 돼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화해협력을 추구한다는데서 우선 업저버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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