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따뜻하고 복된 마음 나누는 추석 되기를”

중앙일보

입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아동복지시설 ‘안양의 집’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 및 생활자들과 만났다.

“기쁜 명절을 함께 누리지 못하는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챙기며 ‘따뜻하고 복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넉넉한 추석을 기원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아동복지시설과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종사자 및 생활자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경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안양의 집’과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도의회 의장, 심기보 안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지숙 설원복지재단 상임이사, 이정혜 안양의 집 원장, 이연희 안양노인전문요양원장 등이 주요 현황을 설명했다.먼저 안양의 집을 방문한 남 지사는 교육관, 다목적프로그램실 등 시설을 둘러보며, 아동복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준비와 안전성 등을 살폈다. 또한 입소어린이로부터 밤과 손편지를 선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며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한 남경필 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등을 물으며 추석인사를 건네고 있다.

안양의 집은 1947년 설립된 아동복지시설로 16개 동에 105명의 어린이들이 입소해 있다. 현재 종사자 수는 29명이다.

이정혜 원장은 “추석이나 설날이면 이곳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자신들이 꾸린 가족을 데리고 와 명절에도 갈 곳이 없는 아이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며 “오늘 지사님의 방문이 매우 반갑고 직원들에도 큰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남 지사는 안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주간보호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과 만나 건강상태와 불편한 점을 질문하며 추석인사를 건넸다.

남 지사는 “우리 할머니께서도 96세까지 살다가 돌아가셨는데 이곳 어르신들이 너무 고우시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도 좋은 마음으로 오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양노인전문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04년 설립돼 사무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공동생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00명이 입소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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