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여상, 8강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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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13회 대통령기 쟁탈 전국 남녀 고교농구대회는 15일4일깨 경기로써 남녀부 8강을 각각 가려냈다.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날 여고부 1회전에서 전원 1, 2년생으로 구성된 신예 성덕여상은 장신센터 조문주(1년·1m81㎝·13득점)가 골밑을 장악한데다 단신 서인숙(2년·1m59㎝·25득점)의 슛 폭발에 힘입어 해성여상을 51-41로 완파,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한편 남고부 1회전에서 호남세가 강세를 보여 광주고는 1m94m의 장신 서대성(2년·27득점)이 고군분투한 부산 동아고를 후반에 체력으로 몰아붙여 77-63으로 대역전승을 장식했으며 전북사대부고는 김용수(22점) 김이섭(16득점) 콤비의 활약으로 양정고를 78-68로 제압, 각각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센터 부재의 광주고는 전반 14차례의 타이를 이루는 격전을 벌였으나 동아고 잠신 서대성에게 골 밑을 유린당해 전반을 34-32로 뒤졌다. 그러나 광주고는 후반 5분께서 대성의 4파울로 동아고가 위축된 플레이를 벌이는 사이 김용학(20득점) 주승재(20득점) 양기열(17득점)로 이어지는 속공이 주효,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려 결국 7골 차의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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