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동영상 협박여성들, 오늘 영장실질심사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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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후 4시 영화배우 이병헌(44)씨를 협박해 거액의 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0ㆍ여)씨와 B(25ㆍ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올해 6월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누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A씨와 B씨는 지난 1일 검거됐다. A씨는 2012년 데뷔한 신인가수이며 B씨는 모델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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