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준」 소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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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제5호 태풍 「준」은 22일 밤 우리 나라 남해안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 23일 새벽 3시에 소멸됨으로써 우리 나라는 23일 상오 현재 태풍의 영향권을 완전히 벗어났다.
중앙관상대는 23일 상오 9시를 기해 남해와 동해 일원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에 앞서 관상대는 23일 자정을 기해 남부 지방과 제주 지방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었다.
중앙관상대는 22일 우리 나라 남해안에 상륙하려던 장마 전선이 태풍의 영향으로 약해지면서 남하했다고 밝히고 거의 없어지다 시피 한 이 장마 전선은 다시 북상, 26일쯤부터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이 장마권에 들겠다고 내다봤다.
관상대 김동완 통보관은 태풍이 지나고 난 다음날은 23일처럼 활짝 개는 경우가 흔한 것이라고 밝히고 본격적인 장마는 언제 시작될는지 2∼3일쯤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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