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고대 축구 올스타전 28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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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학축구의 쌍벽 고려 대와 연세대의 올스타전이 2년만에 부활, 오는 28일 서울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79년6월17일 연·고 축구올스타 전이 서울 운동장에서 거행되었을 때는 서독 프로계로 진출하는 차범근의 고별전을 겸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박성화가 경이적인 골게터로 변신,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이 대회는 작년에 학원사태로 중단되었는데 올해는 20대의 현역, 30대 이상의 중견, 그리고 50대 이상의 노장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거행 할 것을 추진중 이다. 연·고 축구올스타전은 한국 축구의 기라성 같은 은퇴·현역 선수들을 거의 망라하는 화려한 잔치로 고려 대 측에선 차범근 박성화 최종덕 김강남 김성남 황재만, 그리고 연세대 측에선 허정무 박종원 홍생호 조광래 등70년대 국가대표선수들이 모두 등장하게 된다.
서독 슈투트가르트 팀에 있는 박종원 선수가 휴가를 받아 지난6일 귀국, 연세대측에서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출전시킬 계획이다.
또 네덜란드에서 활약중인 허정무 선수도 네덜란드 리그에 지장이 없다면 휴가를 얻어 귀국시켜 함께 뛰게 할 계획까지 세우고있다.
그런가하면 고려대 측에서는 서독에서 활약중인 차범근 선수를 역시 휴가를 얻게 하여 고대 올스타에 합류시킬 계획으로 있어. 이같이 프로진출선수들이 뛰게 되면 화려한 대회로 부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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