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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상선 도크3기증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정부는 국내수리 조선능력이 크게 부족하고 수리조선업분야의 전망이 밝을것으로 판단, 현대미포조선에 2기, 조선공사에 l기등 모두 3기의 수리도크를 증설키로 했다.
4일 상공부 발표에 따르면 현 미포조선소내 15만평에 적하t수 1만∼30만t짜리배 연간 2백∼2백50척을 수리할수있는 2기의 수리도크(도크능력 각 40만t급, 25만t급)를 오는 7월착공, 내외자 5백54억원을 들여 내년6월에 완공키로 했다.
소요자금 중 내자 2백억원은 연리15%짜리인 수출 산업설비금융, 10억원은 국민투자기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자체조달키로 했으며 외자 3백80만달러는 외화대부를 하기로했다.
추공 조선소안에 신설될 1기는 적하능력1만∼15만t급배 연간70∼1백척을 수리할수있는 수리도크로 오는9월착공, 내년말 완공예정인데 총2백18억원(내자 1백63억원, 외자 7백9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수리도크 3기증설로 고용증대 5천6백명, 오는86년 외화가득15억6천만달러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리도크의 확장증설은 ▲해운및 조선업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리선 수요증대와 해운운송형태의 변화, 연료절약형 엔진대체, 해상 오염방지에 따른 개수선 수요급증등으로 수리조선업의 전망이 밝고▲노동 집약적인 수리조선업이 경쟁국인 일본·싱가포르와 비교하여 경쟁력이 있으며 수익성이 좋은데다▲국내 수리시절부족으로 국내선등 약50%가 일본등 외국에서 수리하고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국내수리도크는 미포조선소에 1만∼30만t급(적하 t수기준) 연간 2백50∼3백척을 수리할수있는 3기, 조공에 2기등 모두5기가 있으나 조공의 2기는 일감이 넘쳐 신조선에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리시절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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