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배구>
경북사대부고와 서울일신여상이 제15회 대통령배쟁탈 전국 남녀고교배구대회 남녀부 패권을 차지, 두 팀 모두 올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만여 관중들의 열광 속에 2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국가대표 장신 이종경(1m99cm)이 이끄는 경북사대부고는 세터 신영철의 재치 있는 배구에다 보조공격수 유병종·김찬호·노진수 트리오가 고르게 활약, 국가대표 한장석이 눈물겹도록 고군분투한 인하사대부고에 1시간44분에 걸친 접전 끝에 3-1로 역전승,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 이어 또다시 남고배구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결승에서는 서울 일신여상이 최정숙 이문희 이영옥 등 주니어 트리오가 맹위를 떨쳐 광주 송원여고를 3-0으로 꺾고 춘계연맹전에 이어 올 들어 2관왕이 됐다.
이날 경북사대부고와 인하사대부고는 국가대표 이종경과 한장석이 각각 양 팀에 포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보조공격수와 세터가 우세한 경북사대부고의 승리로 돌아갔다.고교배구>
일신여상, 송원완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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