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자 평균월수 46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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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외진출 근로자들이 한달에 버는 수입은 46만8천5백95원(7백52.4달러)으로 밝혀졌다.
27일 노동부가 집계한「해외근로자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외근로자들은 대부분 건설직종에서 일하며 지난해 9월말 현재 기본급 21만5천7백13원과 각종수당 25만2천8백82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해외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은 국내건설업체 건설공의 25만1천2백58뭔보다 21만7천3백37원이 많다.
그러나 해외근로자의 근로 시간은 하루평균 11.8시간으로 국내업체의 8.7시간보다 3.1시간을 더 근무하고 있다.
해외근로자들의 임금을 직종별로보면 중기운전 (57만2천6백2원)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용접공(50만3천5백52원), 벽돌운반공(49만4천4백41원), 배관공(47만6천8백84원), 전공(45만8천9백60원), 미장공(45만3백84원), 목공(44만8천4백60원), 철근공(44만4천1백38원), 잡부 (39만2천4백76원) 순이다.
해외근로자의 연도별 임금상승추세는 78년에 6백81.85달러에서 79년에 7백29.46달러로 7%가 인상됐고 80년에는 7백52.4달러로 3.2%가 인상됐으나 원화로는 지난해초 환율유동화조치로 환차익이 발생, 32.6%의 실제인상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올들어 3월말현재 해외인력진출로 얻은 외화가득액은 2억4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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